명품 원물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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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원물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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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흘린 짭짤한 땀방울이
앞으로 수세미와 작두콩의 품질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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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050
농장에 퇴비를 뿌리고 밭을 갈아 돌을 골라내면
다음으로 땅에 비닐을 씌우는 일을 합니다.
명품들이 말하는 진정한 핸드메이드는 농장에 다 있습니다.
이렇게 비닐을 씌우는 이유는
여름철 밭을 뒤덮을 잡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비바람이 불 때, 흙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가뭄일 때는 땅속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하죠
이거 때문에? 같지만
작은 차이가 모여서 명품 원물을 만듭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얇은 비닐 이불 하나로
수확 때, 수세미와 작두콩의 품질이 달라지니
귀찮아도 할 수밖에 없는 작업 맞죠?
남들만큼 할 거 면 시작을 말고,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기다란 파이프 지주대가 농장으로 들어옵니다
양쪽으로 두 사람이 들어도 무게가 제법 나갑니다.
수세미와 작두콩은 덩굴성 작물이라
작물이 자라면서 타고 올라갈 지주대가 필요하죠!
누군가는 말합니다.
‘어차피 땅에 두면 다 알아서 자라는데, 뭣 하러 이렇게 고생을 하냐’
하지만, 지주대 없이 땅에서 기르면 열매가 많이 맺히지 않고
땅에 닿은 열매들은 쉽게 짓무르게 되어 작물의 품질이
좋아지지 않게 됩니다.
한두 개도 아니고, 이 넓은 밭에 지주대를 세우는 일
힘들지 않냐는 우리의 물음에
농장 사장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건강식품에 제일 필요한 게 건강한 원물이니까
대충하고 싶어도 대충할 수 없지’
농장 사장님들의 땀방울이 모여서
어디서도 자랑할 수 있는 건강한 원물을 만들었습니다.
좋은 원물을 만나게 도와주신 농장 사장님들의
감사함에 보답하는 일
주신 원물로 좋은 건강식품을 만드는 것밖에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