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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좀 버무리고 왔습니다
  • 흙 좀 버무리고 왔습니다
  • 수세미, 작두콩 농사를 위해
    본격적인 밭 갈이가 시작됐습니다
  • Story #043




에프디팜의 수세미 농장에서는
올 한해 수세미와 작두콩이 건강하게 자라게 해 줄 특효약!
흙에 거름을 뿌리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몇 번의 봄비가 더 내렸고,
거름 속 영양분이 흙 속에 더 촉촉하게 스며들었습니다.
마치,
아주 비싼 고급 스킨 로션을 바른 것 처럼 말이죠





그러는 동안 수세미와 작두콩은 싹을 틔웠고,
작은 모종을 벗어나 넓은 밭으로 이사하는 날을
기다리며 더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농사요?
마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농장 한 편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한 트랙터가
밭을 갈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밭 위를 지나가자
흙 위로 크고 작은 돌멩이가 튀어나옵니다.
매년 봄이 오면 하는 밭갈이인데,
도대체 이 돌멩이들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한 손에 들통을 들고 트랙터 뒤를 따라가며
돌멩이를 골라내니, 트랙터 삽 위에 금세 돌멩이로 가득합니다.
밭갈이 그거
왜 하는 거예요?
1년 동안 작물을 잘 키우고 나면
제아무리 좋은 환경에 있는 흙이라도 유효성분이 부족해지므로
겉흙과 속의 흙을 바꿔줘 흙의 상태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봄이 되면,
땅의 기운을 받고 자라는 모든 생물들이 깨어나죠.




그 속에 잡초들도 예외일 순 없을 테죠.
밭갈이는 이제 막 깨어나는 잡초들을 땅에 묻어버립니다.




또한 토양을 잘게 부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어
작물의 뿌리와 미생물들의 호흡이 좋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자라는
작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테죠.


참 손 많이 가고,
귀찮은 일 투성이인 농사
하지만, 그 귀찮은 일들을 참고 견뎌내면
늘 좋은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어쩌면, 농사일에 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할 것’ 이 아닐까요?
우리는 그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