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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에서 깨어날 준비
  • 겨울잠에서 깨어날 준비
  • 겨울잠을 자고 있는 에프디팜 농장들
    이제 슬슬 깨어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 Story #034



기쁨과 슬픔 그리고 걱정들
많은 이야기를 전해줬던 에프디팜의 농장들
화려한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논과 밭은 원물들의 꽁지만 남기 채,
겨울이불이라도 덮은 것 처럼 흰 눈이 쌓였습니다.





식은죽 먹기지만 긴장되는 순간,바로 지금
농장마다 각자의 방식대로 몸풀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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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농사의 시작을 위해서 몇 번의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밭을 갈고, 퇴비를 주어 토양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줘야 하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한가지
밭에 물이 찰랑찰랑할 정도로 물을 퍼 줘야합니다




온종일 물을 퍼도
배미는 금세 하얗게 바닥을 들어내어
모내기할 때까지 몇 번의 물 푸기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몇 번의 물 푸기가 되어야만
논농사를 시작 할 수 있습니다.






바짝 마른 수세미, 작두콩의 줄기와 잎 그리고 지지대를 거두니
동그랗게 올린 둔턱과 밤사이 내린 하얀 눈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쌓인 눈들이 녹기시작하는 봄이오면
밭을 갈고, 퇴비를 뿌리고, 모종을 키우고
다시 밭으로 이종을 하며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됩니다.






작년 여름, 유난히 많이 내린 비에
건강했던 토양이 혹여 안 좋아지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에프디팜 토양 전문가와 함께 출동한 농장!




얼어붙은 땅을 살짝 파내어
증류수와 섞어 리트머스 종이에 떨어뜨려봅니다.
다행스럽게도 작물들이 자라기 가장 적합한 약산성을 띱니다.
건강한 토양을 확인했으니,
이제 단계를 위해 잠시 대기하겠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건강한 원물을 얻고 건강식품을 만들기까지
우여곡절이 가득한 수많은 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눈을 팔 새도 없이 묵묵히 올라가야 합니다
단 한 계단도 편하게 올라 갈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올해도 우리는 그 계단을
한발 한발 정직한 방법으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겨울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간
이제 그 첫 계단에 발을 올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