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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제주행
  • 당일치기 제주행
  • 당장 보고싶은 재료가 있으니까,
    피곤함은 내일 걱정합니다.
  • Story #129

즉흥적인 게 다 좋은 건 아니지만,
궁금한 건 못 참으니까…

신제품에 대한 기획을 하다 보면 꼭 사용하고 싶은 원물이 생기기 마련이고,
갑자기 확인해 보고 싶은 재료들이 있습니다.
갈수 있는 교통편만 있다면 최대한 빨리 달려가는 편 입니다.




옆집 가듯이 다녀온 제주도 서귀포

지금 서귀포는 감귤이 한창 입니다.
건강하게 자란 유기농 감귤도 보고 싶었고,
최근에 유독 관심이 생긴 레드 키위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곳에서 제주도의 원물을 사용하기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제주도의 재료라고 해서 다 건강하고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손이 모자란 곳이고, 유기농을 고집하는 곳 일수록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큰 편 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재료를
어떤 형태로 공급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몇 년째 따져보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굳이 왜 비싼 제주도 원물을 사용하는지의
답을 찾는 중 입니다.

제주도가 원산지라고 해서 무턱대고 홍보하기 보다는,
왜 제주도의 재료를 사용했는지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이 곳의 농장들과 몇 년째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찾아오는 사람들은
처음 이네요.

제주도 농장 사장님이 우리에게 건네는 인사 입니다.
텃세도 있고, 고집도 있는 제주도의 농장에서 인심을 얻는다는 것은 한두번의 방문으로 만들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에프디팜이 이 곳 사장님의 마음을 얻기까지 3년 이라는 시간이 들었고,
이제는 같은 식탁에서 한끼를 같이 하는 식구 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만날 때마다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농장 사진 몇 장으로 우리의 생각이 전해지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오늘도 농장 사장님과 유기농 농사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만 나눴습니다.
이렇게 에프디팜은 제주도 서귀포에 또 하나의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