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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 응답하라 겨울 농장
  • 현재 상황 응답하라 겨울 농장
  • 겨울을 나고있는 에프디팜 농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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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ry #074
신비주의 3년의 기다림,
본색을 드러낸 도라지 농장










삼 년 동안 땅속에서 영양분을 잔뜩 머금은 보물
신비주의 도라지를 이제서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도라지 씨앗을 뿌리고 세 번째 겨울을 맞는 지금에서야
드디어 그 잘난!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겉 다르고 속 다르긴 하지만, 뿌리 깊은 집안






땅 위에는 추운 날씨에 줄기가 말라 비틀어지고 볼품없어 보이지만
땅 아래에는 길고 커다란 보물 같은 뿌리가 숨어있죠.
도라지는 뿌리를 먹는 원물인 만큼
여름철 줄기에 몰렸던 영양분이 뿌리로 이동하는 겨울철에 수확이 이루어집니다.
모두가 움츠러드는 겨울, 도라지 농장은 지금부터가 제철입니다.





물만 먹어도 한창 클 시기
양배추들은 오늘도 몰라보게 성장 중






높은 지대만큼 바람도 기운차게 불어오는 무안의 양배추 농장
다들 수확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거나 휴식기를 앞둔 다른 농장들과는 달리
여전히 서로를 꼭 껴안고 찬 바람을 견뎌내고 있는 양배추입니다.
자연이 만들어준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이 한창 클 시기의 최적의 조건!
특혜받은 이런 자연환경 속에서, 온갖 사랑을 독차지하며 성장 중이죠
사이사이 두툼한 잎들이 촘촘하게 생겨나고 몸집도 커지겠지요.
양배추 농장에서는 조만간 “언제 이렇게 컸냐!”는 소리가 나오겠어요





고생했다, 사랑한다
꿀 잠 준비하는 수세미&작두콩 농장




길었던 수확이 끝나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동안의 농사를 제대로 마무리할 준비를 합니다.
제일 먼저 지지대 위에 바짝 말라버린 수세미와 작두콩의 덩굴을 걷어냈고,
여름내 덩굴을 묵묵하게 받쳐내느라 짙어진 지지대의 다리를 땅속 깊숙이에서
뽑아냈습니다.









이렇게 일 년 내내 고생한 땅을 깨끗하게 정리해주면
수세미,작두콩 농장은 겨우내 긴 휴식기를 갖고 내년 봄에 더욱 건강한 땅으로 만나게 됩니다
토양이 다시 영양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꿀잠을 좀 자야 할 시간입니다
수세미&작두콩 농장은 당분간 귀찮게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보란 듯이 머리 짧게 자르고,
내년의 밑거름 준비 중인 쌀 농장




노란빛으로 물들었던 늦가을에 추수를 깔끔하게 마친 하이아미 쌀 농장에는
벼의 밑동만 남아 황량함이 느껴집니다.
발이 ‘쑥쑥’하고 빠지던 논은 이제 그 위를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지난날의 흔적은 눈으로만
확인될 정도로 논이 말랐습니다









쌀 농장의 겨울은 밭에 남아있던 물이 더 빠지고 땅에 쏙쏙 박혀 있던 벼 밑동은
겨우내 오랜 시간 썩어 땅속 거름의 역할을 하여 추운 겨울 땅의 영양분이 됩니다.
그렇게 올해의 모든 것들이 밑거름되어, 내년의 풍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하나둘 늘어난 농장들이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에프디팜의 전문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농산물관리사와 토질관리사가
오늘도 최적의 농장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